오늘은 비가 추적추적, 아내가 중식이 당긴다고 한다. 매번 부천 가는 길에 눈으로 보기만 했던
까치울역 1번출구에 위치한 '손짜장' - 수타원으로 방문해본다.
내부로 들어가보니 "나~ 중국집이요"라고 하고 있는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.
예전에 아버지가 집을 저 벽지로 도배한 적이 있었는데...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ㅋㅋ (언발란스하잖아요)
가족 단위 모임을 할 수 있는 룸이 5개가 있고 30~40평 정도 되어 보이는 공간에 테이블이 많이 있다.
주차공간은 가게 앞뒤로 10개 이내로 조금 복잡할수도 있겠다.
메뉴를 펼쳐보니 여타 중국집과 별 다를게 없다.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
짜장면, 짬뽕 부터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,
아무래도 가성비가 있을 것 같은 세트 메뉴로 주문! 벽에 대문짝만 하게 붙어 있어 둘이 가면 세트를 시킬 수밖에 없을 것 같다.
주문하자마자 몇분 안돼서 탕수육이 테이블에 딱~ 도착한다. (소자 정도 되어 보임)
양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보통의 튀김 두께에 고기가 많이 들어 있는 느낌
약간 꿔바로우 맛이 난다.
또 금세 짜장면과 짬뽕이 딱~
그리하여 완성된 세트메뉴 B (28,000원)
손 짜장이라고 해서 들어왔으니 수타면 상태 한번 보실께요~
울퉁불퉁, 사람이 만들어서 두께가 일정하지는 않지만 손 맛이 눈에 보인다.
(주방에 한분이 아주 열심히 수타 때리고 있음)
예전에는 수타라고 하더라도 얇고 일정한 굵기로 뽑아내는 것을 기술이라고 방송에도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
요즘은 기계로 뽑는 가게가 많다 보니 울퉁불퉁한 것도 재미의 요소로 다가온다.
짜장면은 달짝지근하게 맛이 있고
짬뽕은 불맛을 느낄 수 있다.
수타면이다 보니 잘 불지도 않고, 양념도 잘 베어 들지 않아 따로 노는 느낌이 있다.
한참을 먹다 보니 이제야 면에 양념이 베여있는 신기한 체험...
아내의 한 줄 평가는
"수타면 치고 저렴한 가격에서 먹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. 홍콩반점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은 맛"
★★★★☆
돈 쓰는데 박한 나의 평가는 "..."
★★★☆☆
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클리어를 했다. 살은 또 쪘다.
[네이버 지도]
수타원
경기 부천시 길주로 630
http://naver.me/5obObon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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